National archive museum competition
세종 국가기록박물관 공모
(collaborated with sATHY Architecture Urbanisme)
2025 / Sejong, Korea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기록박물관
캐노피를 따라 기록박물관으로 가는 보행자의 시선에는 금강까지 막힘없이 이어지는 자연의 녹지가 보인다. 이 길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보행자에게 평온한 산책길을 제공한다. 기록박물관에 다다르면, 박물관을 둘러싼 넓은 진입마당이 보인다. 자연속의 진입마당은 환영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며,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접근할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진입마당 내에는 세 개의 선큰 공간이 존재한다. 이 공간은 선큰 형태의 지상주차장과 두 개의 선큰 가든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램프(경사도 7% 이하)로 구성된 선큰형태의 지하주차장은 관람객과 보행자의 시야에서 자동차의 존재감을 줄인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오롯이 자연과 박물관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두 개의 선큰 정원과 기록박물관은 주변 박물관의 스케일에 맞춰 설계되었다. 이들은 단지 내에서 연속된 리듬을 주는 볼륨으로 고안되어 전체적인 공간의 조화와 일관성을 유지한다. 이 공간은 두 가지 유형의 선큰 가든을 활용하여 자연광을 도입하고, 건물 내부에 자연 요소를 통합한다. 사무실 쪽에는 숲의 정원이 있으며, B1층 로비 쪽에는 물의 정원이 있다. 이를 통해 각각의 공간이 자연스러운 조명을 받으며, 쾌적하고 조화로운 환경이 조성된다.
대지의 시간을 담은 기록박물관
기록박물관의 디자인은 불투명하고 육중한 상층부와 투명한 선큰 가든의 대비를 통해 독특한 외관을 자랑한다. 로비가 위치한 선큰가든에서 보면, 박물관은 마치 떠있는 거대한 석판처럼 보인다.
각 파사드는 터파기에서 나온 대지의 흙을 압축해 만든 판넬로 구성되어 있으며, 박물관 자체가 대지의 기록을 그대로 담고 있다.
이 네 개의 파사드 면은 서로 포개져 상호의존적으로 지탱하며, 리차드 세라의 1969년 작품 ‘하우스 오브 카드’를 연상시킨다. 우리의 기록박물관은 기록과 역사를 실질적으로 시각화하는 형태로, 기록은 역사의 산물이며 역사는 단편적인 선이 아닌 상호작용의 결과라는 점을 강조한다. 기록박물관이 세워진 대지 자체가 곧 기록박물관이 되는 것이다.
재활용과 기억의 공간 : 시민들의 참여로 완성되는 기록 박물관 이야기
페르낭 브로델은 “과거가 없는 현재는 미래가 없다”고 했다. 이 말은 기억의 본질을 완벽하게 나타낸다. 기억은 단순히 무형의 개념이 아니라, 과거를 전달하여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상상할 수 있게 한다. 그러나 기록은 단순한 아이디어나 이야기뿐만 아니라 물질적 유산과도 관련이 있다.
기록 박물관의 설계는 이러한 물질적 유산을 강조한다. 건물의 외벽은 철거된 건물이나 건설 폐기물에서 나온 재료를 재활용하여 만든다. 이렇게 재활용된 재료는 분쇄되어 박물관 벽의 제작에 재사용되며, 지질층이나 대리석을 연상시키는 패턴을 만들어 시간의 축적 과정을 상징한다. 그래서 외벽 자체가 살아있는 기록이 되어, 시간과 물질의 이야기를 전하며, 환경의 변화를 증언하게 된다.
이 박물관은 무형의 기억과 물질적 기억이 만나는 공간으로, 방문객들에게 과거가 전달하는 가치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박물관의 외벽 제작 과정을 설명하고 접근 방식의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과 지역 초중고 학생들과의 교육적이고 참여적인 작업을 제안한다. 이는 단순히 건물의 재료로만 쓰이는 과정이 아니라 각 단계가 바로 학습의 기회가 된다.
건설 단계 동안 실습 워크샵이 열려 참가자들이 제작과정을 직접 경험하고 참여할 수 있게 하여, 재활용된 재료가 박물관 건축의 일부가 되는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몰입형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이 접근 방식은 방문객들이 물질적 기억의 중요성을 인식하고,재활용, 문화유산, 그리고 물질을 통한 시간의 전달에 관련된문제들을 적극적이고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client
행정중심 복합도시 건설청
National Agency for Administrative City Construction
program
도시계획시설 (문화시설)
총 연면적 : 8,794m2
Urban Planning Facility (Cultural Facility)
Total Gross Floor Area : 8,794m2
프랑스 사티건축사사무소와 공동작업
렌더링 이미지 카피라이트 : LOTO ARCHILAB
Collaborated with SATHY Architecture / Urbanisme
Perspective image copyright : LOTO ARCHILAB
배치도 Master plan
조감도 Bird eye view
지하1층 평면도 B1 plan
지상2층 평면도 F2 plan
지상1층 평면도 F1 plan
지상3층 평면도 F3 plan
종단면도 Longitudinal Section
북측면도 North elevation
지상4층 평면도 F4 plan
횡단면도 Cross Section
서측면도 West elevation
액소노메트리 Axonometry